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입장권 구하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, 표를 구하지 못한 팬심을 울리는 중고 거래 사기 역시 최근 기승을 부려 주의하셔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겨우내 시즌을 기다린 야구 팬이라면 개막전은 놓칠 수 없는 기회. <br /> <br />하지만 입장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. <br /> <br />중고 거래 카페에 올라온 개막전 입장권 판매 글. <br /> <br />판매자에게 구매 의사를 밝히면,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으로 초대합니다. <br /> <br />원하는 경기의 좌석을 요구하면 곧바로 잔여 좌석이 있다고 답이 옵니다. <br /> <br />거짓 예매한 화면을 함께 보내 믿게 하고, 빨리 입금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넘기겠다고 재촉합니다. <br /> <br />[프로야구 티켓 사기 피해자 : 야구 티켓만 전문으로 파는 그런 채팅방인 것처럼 꾸며놨고 거기서 이제 고객님, 고객님 거리면서 이제 본인들이 확보한 좌석을 보내주고 증거 인증해달라고 이제 요청을 하면 예매 화면 같은 거를 보내주는데….] <br /> <br />사기 조직의 판매 계좌를 금융방지 서비스, '더치트'에 검색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농협과 카카오톡 계좌 모두 사기 거래 전력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누적 피해액은 각각 300여만 원으로, 티켓과 전자기기 등 각종 중고 거래 사기에 이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가 곧바로 신고했지만, 이미 열 건 넘는 피해가 발생한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[프로야구 티켓 사기 피해자 : 제가 중고나라 (사기)글도 다 신고하니, 표를 샀던 사람들이 뭔가 이상하다 싶었대요. 더치트 통해서 저한테 연락이 오더라고요. 글이 다 없어져서 더치트 가보니까, 신고 내역이 있어서 다들 지금 한 10건 넘게 계속 올라오더라고요.] <br /> <br />프로야구 경기뿐 아니라 유명 가수 콘서트부터 전자기기, 심지어 중고차까지, <br /> <br />이들의 사기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, 수법도 더 치밀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에 신고해도 전국 각지에 흩어진 피해를 취합하는 데만 여러 날이 걸리고, 사기 조직 총책이 해외에 있는 경우 수사는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(음성변조) : 바로 인적 사항이 확인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건 이송도 이게 직접 갖다 주는 것도 아니고 해서 시간은 조금 걸릴 겁니다.] <br /> <br />하루 평균 발생하는 중고 거래 사이트 사기 판매는 줄잡아 약 800여 건. <br /> <br />대책은 굼뜨고 범죄는 갈수록 진화하면서 피해는 오늘도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1922514554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